울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지방세 인터넷납부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인터넷납부는 납세자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것으로 올해 8월말까지 납부건수가 27만6,238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348건보다 무려 72%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써 8월말 현재 울산시 및 구·군 지방세 징수액 7273억원 중 인터넷 납부 통로인 울산사이버지방세청과 가상계좌를 통해 거둔 지방세는 1892억원으로 지방세징수액의 약 26% 수준이다.
이처럼 인터넷납부 호응도가 높은 이유는 울산시가 3년 전부터 운영중인 ‘울산사이버지방세청’ 홈페이지가 시민들 사이에 어느 정도 정착을 하였고, 신용카드 납부 확대시행과 구·군별 가상계좌 도입 등 납세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지방세 인터넷납부는 울산사이버지방세청 홈페이지(etax.ulsan.go.kr) 또는 전국지방세 신고·납부시스템인 위택스 홈페이지(wetax.go.kr)를 이용하면 되고 회원가입을 하면 지방세 신고·납부, 체납·압류조회, 과오납환부신청, 전자고지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OCR 종이고지서가 없어지고 온라인을 통해 신용카드, 직불카드, 통장을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하게 되므로 납세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납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