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전주시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튼튼한 치매안심망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치매안심 송영 교통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치매환자 관리와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시보건소는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치매사업 협약의료기관 및 관계자, 보건소 프로그램 참여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치매사업 확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2023년도 신규사업과 확대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먼저 시는 치매환자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 시민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확대 △조호물품 지원사업 확대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 △치매환자 맞춤형사례관리 확대 등 기존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치매 관련 신규사업으로 △치매환자 돌봄재활 지원사업 △치매안심병원 지정·운영 △치매 안심 송영 교통서비스 △동네방네 찾아가는 치매예방사업 △인공지능(AI)인형 활용 치매예방 돌봄서비스 등도 추진한다.
여기에 시는 치매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가칭)행복누리마을’을 조성하고, 치매안심센터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치매안심사업 협약의료기관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2022년 치매사업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초청 강연으로 이남진 전주시립요양병원 원장의 ‘건강한 백세인생’을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치매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나와 내 가족, 내 이웃, 더 나아가 우리 사회 모두가 당면한 문제일 것”이라며 “꾸준히 치매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전주시민이 양질의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치매 걱정 없는 전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