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 일본에서 한글 가르친다

부산시 '언제나 욘사마' 한국어교육 콘테츠 제작 내년 출시

부산시가 10대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영상산업의 대표적인 선도기업인 (주)모바일로와 한류스타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언제나 내곁에 욘사마(가칭)”란 모바일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작 내년 1월에 일본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유저가 직접 쓰고 그릴 수 있는 특정 휴대용멀티미디어 기기의의 기능을 이용해 배용준과 함께 쓰고 듣고 읽으면서 재미있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타이틀을 지향한다. 무엇보다 배용준과 함께 한국어교육을 메인 테마로 재미와 교육의 복합적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국어 교육은 ㈜모바일로기획팀과 국립부경대 국어국문학과 산하 한국어교육 채영희 교수팀이 TF팀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습내용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기초적인 자음, 모음에 대한 방송국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 동영상도 제공 할 예정이다.


학습적인 내용과 더불어 전반적인 한국어 학습은 본 타이틀 속에서 배용준과 가상의 데이트를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주제로 미니게임 및 유저만을 위한 이벤트 등의 다양한 재미요소들을 접목했다. 유저들에게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해 보다 학습적인 증대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수준 이상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성과를 이루면, 본 타이틀에서만 볼 수 있는 배용준의 동영상이나 화보 등의 보상요소도 제공된다.


또한, 한국어교육 구성요소 이외에도 메모장이나 플래너 기능의 실용적인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일본 팬들에게 보다 친숙한 배용준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백승현 ㈜모바일로 대표는 “콘텐츠 가격은 타이틀당 엔화 5천엔 정도의 소비자가로 출시할 계획으로 예상 매출은 20만장 기준, 한화로 약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부산시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CRC사업(지역문화산업연구)을 통해 새로운 신기술을 지난 1년간 꾸준히 R&D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원동력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의 출시로 국위선양은 물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부산의 영상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하고 이번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