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미 순경의 영화같은 날치기 용의자와 격투

인천삼산경찰서 인천경찰청장 표창 상신

주먹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오토바이 이용 날치기'  용의자를 격투 끝에 검거한 여 경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삼산경찰서 교통안전계 황선미(여,33) 순경으로 지난 30일 교통사망사고 예방순찰 중, 오토바이 이용 날치기 발생 무전을 청취, 즉시 예상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하던 중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하는 용의자 김모(남, 18)군을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다

 


 

쫓기던 용의자 김 군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 157 삼산주공 101동 복도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황선미 순경이 다가서자 ,주먹을 휘두르며 체포를 면하기 위해 완강히 반항하는 것을 경찰체포술 등을 활용, 범인을 제압하여 검거, 여 경찰의 위상을 한층 높혀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오토바이 이용 날치기' 용의자 김 군은 지난 28일 인천 삼산동 소재 아파트 소재 앞 노상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절취하여 30일 오전 6시30분경 청천동 소재 청천극장 앞에서 지나가는 부녀자 핸드백을 낚아채는 방법으로 1차 절취하고, 이어 오전 6시49분경 인천 부평구 갈산동 소재 편의점 앞 노상에서 부녀자의 핸드백을 날치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산경찰서는 이번 용의자 검거를 위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을 발휘한 황선미 순경에 대해 경찰청장 표창을 상신했다

 


 

황선미 순경은 자상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경찰의 주 업무인 현장업무에는 냉철한 판단력과 관찰력이 뛰어나 동료, 선배들로부터 신임이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