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연말 취약계층 보듬는 나눔 성금 기탁 잇따라

전라북도한의사회, 성금 1천만원 치매노인 20명에게 지급

 

[한국기자연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보듬는 나눔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 회장, 온정이 (사)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취약계층 지원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전라북도한의사회는 950여명의 회원이 조금씩 마련한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해왔고 이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저소득층 치매 노인 2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생계비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21개 도 단위 단체와 14개 시군 단위 단체가 함께 지난 10월 개최한 사랑나눔잔치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등 2천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전라북도한의사회 양선호 회장은“전북은 예로부터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고 발전시키고 있는 지역으로 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및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정이 (사)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주변이 어려울수록 여성들은 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힘든 곳을 살펴왔다”며 “엄마의 마음처럼 포근한 온기가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오늘 베풀어준 나눔의 씨앗이 금세 자라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커다란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전북도도 나눔문화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시책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