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광주시 북구가 환경부 주관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서방천 배수구역’이 선정돼 국·시비 158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환경부가 전국 27개 지자체 58개 지역에 대해 지정 신청을 받고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침수 피해 발생 정도와 하수도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 38곳을 최종 선정했다.
북구는 사업선정을 위해 광주시와 공동 대응한 결과 중흥동, 신안동, 문흥동 일대의 서방천 배수구역이 선정됐다.
해당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시 도로, 주택, 상가 등 다수의 침수피해를 입었던 구역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시 언제든 침수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북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항구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흥동, 신안동, 문흥동 일대 총 0.59㎢를 대상으로 빗물펌프장 설치 1개소, 방류관로 1.0km 등을 설치하여 2023년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한다.
이후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2024년부터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중인 문흥동성당 및 북구청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과 연계해 서방천 배수구역 침수피해 예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재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행안부 우수저류시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신안교 일원 대상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