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의료용 의약품 생산과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제조할 투자기업이 김제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유재열 김제자유무역지역원장, 구세현 ㈜웰바이오텍PDRN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웰바이오텍PDRN은 오는 2025년까지 김제자유무역지역내 3,045㎡에 의료용 의약품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공장의 설비를 위해 370억 원을 투자하고 67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웰바이오텍은 지난 75년 가죽생산 제조업으로 시작해 자동차용 피혁사업으로 사업 다변화를 꾀해 2015년에는 1억불 이상을 판매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전기자동차 충전기와 의약품 제조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웰바이오텍PDRN은 코스피 상장기업인 ㈜웰바이오텍이 향후 시장 성장성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이번 투자는 미주 수출을 목표로 연어정액 추출 원재료인 PDRN(피디알엔)을 활용한 의약용 제품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 확대에 따른 충전기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관계자는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PDRN 추출 기술 공동 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해 재생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시설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11월에 EV 충전기 제품 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인 OCPP 1.6을 인증받은 자체 브랜드 ‘eVLUCY(이브이 루시)생산 라인도 설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에 자리한 기업이 자체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를 위한 설비 투자협약에까지 이어지는 훌륭한 사례이다”며 “장인정신을 지켜온 기업답게 전북과 함께 동반 성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신규 투자가 지역 일자리 등 지역경제에 상승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전라북도에서 성공할 기업을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