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전라북도 농생명산업을 선도하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인 인물 등을 발굴하는 삼락농정 대상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보람찾는 농민부문에 최승일 (사)김제도농협력사업단장, 제값받는 농업부문 손종엽 진안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대표, 사람찾는 농촌부문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에 각각 삼락농정 대상을 시상했다.
삼락농정 대상은 전북의 농정 발전에 노력하거나 이바지한 공이 큰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생산자단체, 마을, 식품사업자, 농림수산식품 단체 및 관계자, 학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선발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 10월30일까지 후보자를 접수받은 뒤 현지 실사와 공적·평판·애향심 등 예비심사·본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보람찾는 농민 대상에 뽑힌 김제시 최승일씨는 (사)김제도농협력사업단을 구성해 단장으로서 6차산업 협력체 기틀을 마련했다.
김제농협과 함께 로컬푸드직매장 개점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했으며 다양한 체험마케팅 추진으로 도농 교류의 장을 개척하는 등 전북 농정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제값받는 농업 대상 수상자인 진안군 손종엽씨는 현재 진안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대표로 유기농밸리 협동조합을 창립했으며 친환경 브랜드 ‘오가진’상표 출원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진안군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을 서울에 개장해 수도권 판로를 마련할뿐 아니라 2019년 진안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해 2022년 누적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람찾는 농촌 대상에는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가 뽑혔다.
2012년에 설립된 이후 귀농귀촌 홍보를 위한 박람회 및 홍보관 등을 운영해 귀농귀촌 유치에 힘쓰고 나아가 귀농귀촌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멘토,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같은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2015년 이래 7년 연속 귀농귀촌통계 전북 도내 1위를 달성하며 귀농귀촌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수여됐으며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의 교육 강사로 우선 위촉되는 등 조례에 정한 예우를 받게 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농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내신 대상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번 노고에 경의를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을 지키고 땀과 노력으로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시는 모든 농업인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도정에서도 농업분야를 핵심산업으로 삼아 전라북도를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농업인들과 성과를 거둬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