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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않을 듯 겨우내 발가벗은 나무들 사이에서는 누가 볼세라 새록새록 새순들이 돋아나고 개나리 진달래는 그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온 세상이 새로운 색깔로 물들며 사람 사람마다의 가슴에 새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때에 시민과 지방 언론인들이 보다 진일보한 언론단체의 형태인 CSO언론단체를 창단,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방자치 제4기를 앞 둔 시점에서 이미 각 정당은 공천을 미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대의 금품이 오가는가 하면 밀실인사로 인한 당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돌파가 시간문제로 경제 회복의 기미는 갈수록 혼미해 지는데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는 황제 골프에 이어 황제 테니스 등으로 일부 장관과 시장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에 언론마저 입법, 사법, 행정부에 이은 제4의 권력으로 치부되며 중앙 언론이 독식 체제를 구축해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여기에 일부 지역 언론마저 토호 세력으로 전락,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스스로의 반성과 고찰은 오로지 국민의 몫으로 치부되며 진정 반성하고 정진해야 할 집단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어 “서민들만 죽어나는 세상”이라는 개탄의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자들 스스로가 과거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옳지 못함을 과감히 버리지 못하고 바르지 못함을 깊이 반성 하지 못함을 부끄러이 여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기 한국기자연대가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며 시민 모두에게 감시와 견제를 받고자 지방 언론인들과 시민을 중심으로 분연히 일어났습니다.
과거가 있어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듯이 지금 우리 모두의 자화상을 부끄러이 여기고 겸허한 자세로 반성하며 변화와 개혁을 위해 우리가 아닌 나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기자가 기자 스스로 그 본분을 찾고 언론이 언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국민과 함께 살기 좋은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 첫걸음이 아직은 미약하고 보잘것없지만 이런 하나하나의 마음과 결의가 모여 한국기자연대 창단하게 되었고 전국판 인터넷 뉴스를 창간해 실시간으로 국민의 소리를 전달해 국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언론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간 한국기자연대 신문도 발간해 온, 오프 상으로 시민들의 한 소리 한소리를 정성껏 담아 세상에 알려 위로는 중앙정부의 올바른 정책 반영을 촉구하고 아래로는 지방자치의 실 수혜자인 주민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또한 언론 스스로가 뼈를 깎는 자정 노력과 반성으로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고 기자 스스로도 기자의 직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언론인으로서의 자질 향상과 품위를 지켜 국민이 인정하는 기자, 언론사, 언론단체가 되기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기자연대는 언론인만의 단체가 아닌 국민의 단체로 국민을 회원으로 모시고 국민을 국가의 최고 구성원으로 섬기며 살맛나는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작은 움직임이 전국적인 언론 정화 운동으로 확산돼 언론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함께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나름의 소명으로 언론의 최일선을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처음 기자가 되고자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