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완주군이 운주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전 직원 긴급동원령을 내리고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에 화산면 승치리와 운주면 구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1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 신고를 받고 진화헬기 6대와 산불 지휘차 6대, 산불 진화차 12대, 소방차 10대,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 장비 1,200여 점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이날 오전 9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의 신속한 잔불 정리를 위해 실과소별 지정장소를 정해 집결토록 하고 진화에 긴급 투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산불 발생 직후 수시로 보고를 받고 26일 새벽부터 현장에서 진화를 지휘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공무원 1,100여 명을 포함한 산불진화대와 산불감시원 60여 명, 특수진화대 30여 명, 소방 30여 명, 군인 30여 명, 경찰 20여 명, 의용소방대원 20여 명 등 총 1,200여 명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약 3ha 가량으로 추정됐으며, 진화율은 90% 정도라고 밝혔다. 당국은 어젯밤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 불이 번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