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진달래 개화시기를 맞추어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고인돌 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를 개최한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고려산 인근 군부대 및 주민단체 등 민․관․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색다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 축제의 동(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靜)적인 분위기로 진달래꽃 축제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광장에서 아담하게 전시되는 문화예술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진달래 향기와 더불어 문화예술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달래꽃 축제가 열리게 되는 ‘고려산’은 해마다 10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며,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에 가람 터를 찾던 중 정상 연못이 피어 있는 오색 연꽃을 날려 하얀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를, 노란 연꽃이 떨어진 곳에 황련사를, 청색은 청련사, 적색은 적석사, 흑색이 떨어진 곳에 흑련사를 지었으나 청련사 만은 조사가 원하는 데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통암’이라는 암자를 지었으며 현재는 3개 사찰과 1개의 암자가 1600여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기 위해서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방면으로 등반할 수 있으며 주요 등산로입구 및 고인돌광장에서는 보약 같은 강화농특산물과 친환경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소규모 장터가 지역 주민단체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강화군은 행사기간 동안 고려산을 찾는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강화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용차 이용시 하점면 고인돌광장에 주차하고 백련사 방면으로 등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