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마음봄센터, ‘행복[+]더하기, 회복[÷]나누기’ 가족캠프 운영

 

[한국기자연대] 대구시교육청 주간보호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 마음봄센터는 11월 12일, 13일 양일간 대구 관내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가족 7팀을 대상으로‘행복[+]더하기, 회복[÷]나누기’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 학생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받도록 하고, 가족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보듬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자연 명상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첫날에는 신체 이완과 명상 프로그램으로 싱잉볼을 이용하여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둘째 날에는 맑은 숲속에서 자연의 소리,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 느끼지 못한 자연을 가족들과 함께 온전히 느껴 보았다.


이와 함께 ‘가족 나무 만들기’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가진 장점을 찾는 시간을 통해 서로 지지하고 응원해주며, 가족 응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력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오랜만에 아이와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행복하게 웃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은 처음 경험해보았는데, 싱잉볼의 청량하고 맑은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아이의 아픈 마음을 더 보듬어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가족 나무 만들기’활동을 할 때 가족 서로의 장점 쓰기가 어색했지만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특히, 아이가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희는 “이번 캠프가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보듬고 가족끼리 서로 지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봄센터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