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 업무협약

경남교육청-함양군, 교육지원청은 농기센터 인근 터로 도서관은 교육청 터로

 

[한국기자연대] 경상남도교육청은 함양군과 11월 10일 오후 본청 중회의실에서 함양교육지원청 청사·함양도서관 이전 신축과 함양군 청소년문화센터 등 복합 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교육지원청은 51년 된 오래된 건물에다 공간 부족으로 교육활동을 위한 연수나 협의회를 개최하기 어려웠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인이 불편을 겪었다. 1989년에 신축된 함양도서관은 자료실과 열람실 수용 능력이 150여 석에 불과해 하루 평균 이용자 200명을 감당해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용자 편의 시설과 주차 공간도 협소하다.


함양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46억 원을 들여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인근 터로 2026년에 옮기고 함양도서관은 126억 원을 들여 지금의 함양교육지원청 터로 2027년에 이전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청사와 도서관 이전 신축으로 지역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필요한 행정 사항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함양 지역의 숙원 사업인 함양교육지원청과 함양도서관을 이전하여 학생, 학부모, 나아가 지역민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기쁘게 생각한다. 성공적 이전을 위해 함양군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교육지원청과 함양도서관 이전을 위하여 행·재정적 지원 을 아끼지 않겠으며, 청소년문화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