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태원 사고 후속 지원 및 안전 강화 관련 대책 회의 개최

대학의 일상복귀를 지원하고, 대학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겠습니다.

 

[한국기자연대] 교육부는 이태원 사고 관련 대학생 지원 방안과 대학 안전강화 대책을 주제로 11월 9일, 세종청사에서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대학 총장 등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고 직후부터 사고 관련 학생을 지원해온 사항을 점검하고, 집중심리지원기간 운영 등 대학생 지원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학 안전 전반을 점검·보완하고 대학시설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태원 사고 이후,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서는 167개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총 3,616명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고위험군 학생은 국가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 병원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적기에 집중지원하는 등 사고 관련 학생의 불안‧우울감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 대학현장에서는 한 달간 대학생 집중심리지원기간(11.7(월)~12.9(금))을 운영하여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학생에게 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고,교육부는 상담(지원)인력 역량 강화와 심리‧정서 지원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토론회(포럼) 및 회의(콘퍼런스)를 개최하여 대학생의 마음 건강이 보다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과 적극 협력하여, 법령‧학칙‧규정을 가능한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학적 정리(명예졸업), 출결‧휴학처리 등 이태원 사고 관련 사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학사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학생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집단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하는 캠페인 등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유가족과 대학생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는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대학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삼아, 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학교 안전 전반을 점검·보완하여 안전관리체계를 재정립하고, 대학시설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강화한다.


대학에서 내실 있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대학 안전관리계획 예시(안) 마련·제공, 컨설팅 등 계획마련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 새 학기 종합점검(2~3월, 8~9월) 등 안전점검·관리를 강화하고, 소방점검 및 대피훈련(연2회 이상) 등 안전점검과 연계하는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학교구성원들의 재난·사고 대응역량을 제고한다.


또한, 교육활동과 행사 전·후에 안전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한 비상관리체계의 유지를 통해 사고수습·복구 및 보상지원을 강화하도록 한다.


특히 11월에는 교육부와 대학이 합동으로 다수 인원의 밀집상황 대응 계획과 이동‧피난 경로 안전성 등을 포함하여, 강당·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235개소의 시설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


실험‧실습실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과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생들이 온전한 교육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대학과 적극 협업하겠다.”라고 밝히며,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잊지 않고, 청년세대가 더욱 안전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부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