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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활원예콘테스트는 농촌진흥청 주최로 식물이 가지는 공기정화 기능을 활용하여 최근 문제가 되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등 국민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하여 화훼류 소비촉진에 의한 생산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개최하는 『중앙단위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지난 5월부터 10월 26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별로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최우수자로 선발된 48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루게 된다.
경진대회 내용은 베란다정원과 디시가든, 테라리움 등 3개 분야에 대하여 실내 공기정화 식물의 소재선택과 기능적 배치, 작품성, 원예적 지식에 대한 실기능력 등을 대학교수·연구진·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우수작품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발된 대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과 함께 상금 1백만원을 주고, 금상 2명에게는 농림부장관상과 상금 70만원, 은상 3명에게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50만원, 동상 3명에게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3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뿐만 아니라 킨텍스 전시장 안에『경진 작품 특별전시장』을 마련하여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새집증후군 예방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벤트 행사로서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원예치료 세미나』가 열리고, 10일과 11일 이틀간은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도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아파트와 같이 새로 지은 건축물의 마감재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톨루엔, 클로로포름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으로 두통이나 비염, 발열, 두드러기, 천식, 손떨림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 새집증후군 예방에 실내공기정화식물이 대단히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식물특성에 따라 거실이나 침실, 주방, 화장실 등 환경조건에 알맞은 식물을 배치하여 기르는 것이 좋다. 식물소재는 국내에서 재배한 것이 외국에서 도입한 것보다 오히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리 농가들이 재배한 국내산 식물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올해 3회째를 맞게
되었는데,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도시민들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통하여 많은 도시민이 꽃가꾸기를 생활화함으로써 가족의 건강과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됨은 물론, 국내에서 생산된 꽃 소비촉진으로 화훼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