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워크숍 인천 강화에서 개최

도시디자인을 위한 전문가들의 시각과 혁신적 아이디어 산실

역사도시의 개발과 보존을 위한 유네스코 워크숍이 7일부터 15까지 9일 동안 8개국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워크숍은 캐나다의 몬트리올 대학과 유네스코가 합의하여 2003년에 개설한 역사도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로 도시디자인을 위한 전문가들의 시각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결집되는 연구의 산실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009년 <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시점으로 21세기를 대표하는 “명품도시 인천”의 도시이미지 구축은 물론 강화도를 유네스코 역사문화도시로 등재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서 세계 유네스코 도시경관디자인 분과에서 주최하는 2007년 강화도 워크숍을 유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강화도 워크숍은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이태리, 튀니지, 모로코, 레바논 등 8개 국가의 도시경관디자인 전문가와 48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강화산성 경관 조성과 도시이미지 구축 전략 등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도시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유네스코 도시경관디자인 분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협력대학으로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백승국 교수)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장림종 교수)를 선정한 바 있으며, 한국의 대학을 포함한 참여교수와 대학생들은 역사문화도시 강화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강화산성 주변의 경관조성과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전략 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분과별 10개 팀으로 구성, 강화산성 현장방문과 강화지역에 대한 세밀한 답사를 통해 유네스코 대표단은 각각 강화산성주변 발전방안 아이디어를 도면 등으로 제시하고, 15일 폐회식에서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유네스코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시상을 받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유네스코 강화도 워크숍 개최로 동북아시아 도시경관디자인 연구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유네스코에 강화산성을 등재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천시와 강화군은 강화산성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해 강화군 전 지역에 대한 역사자료 신규 발굴 및 역사의 재조명을 위한 학문적 접근은 물론 역사도시 재창조 사업을 통한 강화지역의 신·구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