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도, 미래 교육 발전 공동 노력‘맞손’

읍면 통학비 지원, 8개교 체육관 건립 등 8개 안건 최종 합의

 

[한국기자연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빛나는 제주 미래 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로서의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과 제주도는 3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주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민선 8기 제주도정과 제17대 교육행정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래 14번째로 개최됐다.


공동의장을 맡는 김광수 교육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승식 도의원(교육위원회), 한동수 의원(행정자치위원회) 등이 참석해 제주 교육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협의회에서는 ▲도내 읍면지역 학생 통학 지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및 체육시설 지원 방안 ▲학교 급식비 지원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노선 개선 ▲2023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안)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 추진 상황 보고 ▲주차심화지역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 ▲교육청 행사 시 4·3평화합창단 공연 협조 등 총 8건의 안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읍면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도교육청과 제주도가 통학 교통비를 지원한다.


학생 건강과 체력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체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8개 초등학교(북촌초, 하례초, 동홍초, 서귀북초, 성산초, 김녕초, 흥산초, 납읍초)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친환경 급식의 질을 향상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3년도 학교 무상급식비는 2022년 하반기 단가를 유지하고, 친환경급식비는 2022년 총예산 대비 6.5% 인상하여 공동 협조하기로 했다.


평화·인권, 화해·상생의 4·3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 행사 시 4·3평화합창단 공연 홍보와 함께 4·3평화·인권 명예교사제 위촉 확대 등의 상호 협력도 도모한다.


학생 등하교 시간대를 반영해 버스 노선, 배차 간격 등 대중교통노선 개선이 진행되며, 학교 주변 통학환경 개선 협력과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은 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들 간의 공감대 형성과 학교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고 시범사업 추진 시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먼저 이태원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이 함께 손을 맞잡고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영훈 도지사 “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한마음 한 뜻을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협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