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거점통합돌봄센터‘늘봄 상남’개관식

창원상남초 별관 새 단장…저녁 8시까지 운영, 4학년까지 확대

 

[한국기자연대] 경상남도교육청이 10월 25일 오후 2시 창원상남초등학교 별관에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상남’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하여 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경남도의원, 창원특례시의원, 학부모단체 대표, 교육지원청 교육장, ‘늘봄 상남’을 이용하는 10개 학교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경과보고, 축사, 개관 축하 공연,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쉼, 행복, 성장, 보살핌, 배움, 놀이’라는 6개 낱말 열쇠로 문을 열어 ‘늘 봄처럼 따뜻함이 있는 돌봄! 늘봄 상남이 함께합니다’라는 문구를 장식하는 개관 축하 공연은 ‘늘봄’이 가지는 의미를 잘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실시간 유튜브로 송출돼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관식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무는 국가와 교육청, 지자체 모두에게 있다고 본다”라면서 “돌봄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늘봄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늘봄 상남’은 창원상남초등학교 별관 4층 건물을 새 단장해 지난 9월 1일 운영을 시작했다.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며 창의적인 공간 구성,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 초등 4학년까지 확대 이용, 정기 이용자 외 수시·틈새․토요 돌봄 등 차별화된 내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3월 1일 경남형 돌봄 모델로 창원 명서초등학교에 ‘늘봄’을 개관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21년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고 공적 돌봄 모델로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에 포함되는 등 높은 성과를 얻었다.


‘늘봄’은 지역별 상황, 학교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돌봄 수요를 충족하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도심 공동화 지역에 있는 학교의 노는 공간을 활용하는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늘봄 상남’은 창원상남초와 인근 창원신월초, 웅남초, 사파초, 토월초, 외동초, 동산초, 남양초, 용지초, 용호초, 남정초 등 10개 학교 학생들이 이용한다.


돌봄교실 5개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실 8개, 놀이공간 2개 등 쉼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안전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식과 간식, 돌봄교실 내 단체 활동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스포츠, 음악, 공연, 코딩, 컴퓨터 등 19개를 운영하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 특기와 적성을 키우기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하교 시간에 맞춰 통학 차량을 운행하고, 등‧하원 시 학생 인계가 원활하도록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 등‧하원 상황을 학부모에게 문자로 알려주며, 배움터지킴이와 사회복무요원 등 안전지킴이를 배치하여 학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