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구미화훼시험장은 스프레이국화 20만본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으로 있어 국화재배 농가의 로열티 경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농가에 보급하는 스프레이국화는 작년에 15만주가 보급된 ‘피치엔디’와 ‘옐로엔디’ 외에 ‘06년에 육성된 ‘화이트엔디’와 ‘써니엔디’ 등 4품종으로 경북지역의 국화 주산지인 구미, 칠곡, 고령, 김천 등에 보급되며, 구미에서 생산되는 국화는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 7월말까지 16만주가 보급되어, 일본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도 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에 의하면 현재까지 수출물량은 6천본으로 일본시장에서 외국의 우수품종과 대등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수출 시장성이 높았을 뿐 아니라, 7월말까지 95천본을 국내시장에 출하한 결과 유사 도입품종보다 32%나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화훼시험장은 화훼농가의 로열티 부담 경감을 위해 2000년부터 유전자원을 수집하는 등 국산 스프레이국화 품종 육성을 위해 매진하여 왔다. 2004년 처음으로 2품종을 육성하였으며 작년까지 5품종의 스프레이국화를 육성하였다. 금년에도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고 수출이 유망한 2~3품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스프레이국화의 대부분(98%)은 해외 도입품종으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됨에 따라 국화 재배농가의 생산비가 8%이상 증가되어 농가소득이 크게 감소(21%)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외국품종 재배농가의 로열티 지불액은 1ha(연3기작)당 2천만원 정도로 큰 부담이 되어 왔으나, 경북육성품종이 확대 보급되게 되면 로열티로 지불하던 2천만원/ha이 바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 김현석 박사는 2005년에 육성된 '피치엔디(Peach ND)'는 제3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후보품종으로 선정되어 현재 심사 중에 있다고 밝히고 금후 보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