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합천군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나눔카트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황매산 나눔카트 투어 프로그램은 황매산군립공원을 관람하고 싶은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휠체어를 이끌고 장애인 아들을 데리고 오는 어머니의 마음과 노부모를 모시고 먼발치에서 황매산을 관람하는 딸의 마음을 헤아려 누구나 다 함께 풍경을 나누자는 의미로 나눔카트를 기획, 운영하게 됐다. 7인까지 수용 가능한 나눔카트는 교통약자들도 편히 드넓은 황매산군립공원 여기저기를 누빌 수 있었다.
카트 투어는 40분 내외로 진행되며 황매산 지킴이의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관광휴게소를 시작점으로 억새군락지를 거쳐 다시 관광휴게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총 10회 운영된다.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교통약자 1인에 보호자 1명이 신청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로 연락하면 된다.
봄철 철쭉개화기간 나눔카트 프로그램을 이용했던 표수인 씨는 “보행이 불편한 어머니의 다리가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나눔카트 이용 소감을 전했다.
김윤철 합천 군수는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프로그램 개발의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