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양평군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갈산공원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 독립운동가 유가족, 보훈단체,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이번 경축식은 독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을 포함해 국민의례, 독립운동가 유족 소개 및 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공적비 건립에 기여한 디자인 판 대표 임규홍 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광복회는 양평군 보훈 발전과 공적비 건립에 힘쓴 전진선 양평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독립유공자 서정철 님의 자녀 서난석 님(서종면), 독립유공자 유충성 님의 자녀 유정심 님(옥천면)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 경축식은 양평군과 광복회 양평군지회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독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이 함께 열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양평군 독립유공자 공적비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세워졌다. 공적비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표석에는 양평 출신 독립운동가 69인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져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호국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갈산공원에서 독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과 경축식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공적비 건립 과정에서 많은 자문과 의견을 준 변도상 광복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이 존경받고 합당한 예우를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보여준 독립운동가들의 마음가짐으로 군민의 행복이 채워지는 매력양평을 만들기 위해 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