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80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위문, 명패 달아드리기

 

[한국기자연대] 심덕섭 고창군수가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성내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유경숙 씨의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경숙 씨의 조부 유상학 지사는 1919년 태극기를 대열의 선두에 세우고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마을을 누비는 시위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일제 헌병에게 체포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1992년에 그의 공훈을 기리어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이날 심덕섭 군수는 국가보훈부에서 추진하는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정성스럽게 달아드리며, 사전에 세심히 준비한 마음을 담아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하고, 나라사랑 정신이 널리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매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위문하고 있으며, 올해도 동리국악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고 국민 화합과 애국정신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