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5년 백제왕도 학술대회' 개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 논의

 

[한국기자연대] 공주시가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주관한 2025년 백제왕도 학술대회가 지난 8일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원철 시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서정석 국립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장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기조 강연에 나선 권오영 교수(서울대학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 후 지역 브랜드 가치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통합 관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지방 간 소통을 통해 유적의 진정성과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옥 학예사(공주대학교)는 공산성의 발굴을 통해 백제 왕성으로서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구체화됐다며 향후 진정성 회복과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박범희 연구원(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자 본부장(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장 등재와 통합 관리 필요성을 제안하며 지역과 연계한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윤용혁 명예교수(공주대학교)가 좌장으로 양기홍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등 6명이 머리를 맞대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의 성과와 과제를 놓고 토론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성과를 되짚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공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