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전통민속문화의 예술적 장르 창출과 대중화에 온몸을 던지고 있는 김순연 전통무용 명인 명무가를 찾았다.
김순연 명인 명무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2024년 4월 4일 등록)와 국무총리 산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민간자격 1,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등록(2025년 2월 12일)을 마치고 예술인조합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김순연 명인은 전통 예술의 보존을 위해 전국 각 지역의 전통 예술인의 춤사위와 스타일 및 무악(巫樂)과의 관계 분석 등, 예술인들이 상호 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천시 소재 김순연 명인 사무실을 방문해 예술인조합의 앞으로의 방향과 미래 비젼을 들어봤다.
◇예술인조합의 창립 목적과 비전은.
- 전통 신앙의 예술적 가치가 높은 무악(巫樂) 및 전통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권익 보호와 정당한 대우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해 조합을 창립했습니다.
- 특히 한국의 전통 신앙에서 사용되는 춤사위는 무속의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단순한 종교 의식의 춤을 넘어 신과의 교감을 위한 신비로운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그 가치는 매우 큽니다. 단순한 전통의 춤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민속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분야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며,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새로운 예술 패러다임을 만들고 국내외 한국의 예술의 가치를 높여 대중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나 활동은.
- 전통 무악과 현대예술을 결합한 창작 활동과 예술인 및 단체와 협업을 통해 한국 예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문화·사회·경제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네트워크 형성 및 공동 창작 공간 마련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및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또한 장르별 융합을 통한 혁신적 예술 창출을 위해 국악,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패션, 디자인과 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기획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속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은.
- 전통 민속예술의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무속문화의 예술적 가치 확산시키고 무속인의 정체성과 공동체적 의미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각 지역별 민속예술 현장 조사 및 기록 등 민속공연예술, 교육, 연구, 관광 산업과 연계를 통해 무속문화의 예술적 가치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 전국 각 지역의 무속인 및 굿판 조사를 통해 무속인들의 개별 춤사위 스타일 등을 동영상 및 사진 한국 무속의 역사적 문화, 무속의례의 현대적 변천 과정 등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무악 춤의 본질과 특징은 신과 소통하는 의례적 춤으로 △강신(降神)의 춤(신을 불러들이는 동작) △놀음(娛神)의 춤(신을 즐겁게 하는 춤사위) △송신(送神)의 춤(신을 보내는 의식적 움직임), 감응(感應)에 따라 동작이 즉흥적으로 변화는 춤 등 지역별(경기굿, 진도씻김굿, 제주굿 등) 전통 무용가,민속학자 등과 협업해 발굴하고 후학들에게 계승하는 전략을 정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 전통민속 춤사위를 발굴하는 것은 단순한 문화 보존을 넘어, 새로운 예술적 장르 창출과 대중화의 기폭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민속예술에 대한 가치는 우리 민족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민속예술의 장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지도자들의 열정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