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한산과 인접한 인수동 장미원골목시장에서 올해 네 번째 강북 여울장터 '야호∼ 장미원' 행사를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과 인접한 장미원골목시장의 위치적 특성을 살려 등산과 산행을 테마로 정했으며, 행사명도 '야호∼ 장미원'으로 지었다. 이에 따라, 행사장 안내 부스는 산장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꾸미고, '장미원 약수터'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먹거리 부스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등산객과 주민 중 선착순 600명에게 삼겹살 1인분 및 생맥주 1잔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미원골목시장은 올해 4월부터 경희사이버대학교 외식조리학과의 컨설팅으로 행사 메뉴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 전 품목 1만원 이하의 저렴하고 맛있는 6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당일 메인무대에서는 아코디언 및 해금 연주, 어쿠스틱 국악 공연, 트로트 및 디스코 댄스까지 실력 있는 지역예술인과 서울시 거리공연단 소속 공연자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부모님과 함께 시장을 찾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 및 열쇠고리 만들기 등 공예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야호∼ 장미원'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강북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플리마켓'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구는 이에 앞서 개최한 세 번의 행사를 통해 방문객 약 18,000명, 매출액 약 61,000천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강북구는 이후에도 10월 19일(토) 수유재래시장 '수유청춘마켓', 10월 26일(토) 솔샘시장 '할로윈 솔샘'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북구 전통시장과 지역 예술인들의 협업을 통해 특색 있고 매력 넘치는 축제들을 개최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문화와 먹거리, 즐거움이 풍성한 강북구 여울장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