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합천군의 예술한마당 축제인 제20회 합천예술제가 27일 오후 6시 30분, 합천읍 일해공원 공연장에서 8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식전행사와 개막식, 그리고 '콘서트 휴'로 이어진 첫날 행사는 군민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합천예술제는 한국예총합천지회(지회장 이점용)가 주최하고 국악, 문인, 음악, 미술, 사진작가 협회가 주관하며, '예술은 꿈! 합천, 그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일해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시 행사는 문인협회의 공원시화전과 미술 및 사진작가 협회의 회원전으로 구성돼,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개막식 전, 2024 슈퍼스타 HC 수상자의 축하공연과 나비 날리기 행사가 진행돼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진 경남예총이 지원하는 '콘서트 휴'에서는 가수 빈예서, 채수현, 황혜림, 손빈아, 정미애, 신승태가 출연해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인기 MC 하명지의 유쾌한 진행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8월 28일에는 국악협회가 주관하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는 평시조, 서한우류 버꾸춤, 가야금병창, 부채춤 공연과 함께 퓨전국악밴드 퀸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문인협회 주관으로 명사초청 애송시 낭송회가 열리며, 지역 명사 10명이 참여하는 시 낭송과 고두현 시인의 문학특강, 드오 크로스오브 앙상블의 특별 연주가 이어진다. 마지막 30일에는 음악협회 주관으로 합천색소폰, 합천군합창단, 음악여행 등이 참여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음악회'와 일렉큐브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인사말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이번 예술제를 통해 군민들이 마음의 위로를 받고,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