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저탄소 그린 농생명도시 브랜드 선점 나서

도․농식품부․농진원,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 업무협약

 

[한국기자연대]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업부문에서 비료, 에너지 덜쓰기 등 선진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해 그린 농생명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관이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특·광역시 중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협약 주요 내용에 대한 세부 실천계획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저탄소 농업분야 사업 추진상황 및 비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취득 희망 농가 발굴, 인증신청 지원, 저탄소 사업발굴 및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보급하게 된다.

 

농업부문 저탄소 기술은 비료, 농기계, 냉난방에너지 덜 쓰기를 비롯 빗물 재이용, 논 메탄 저감 기술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18개 세부사항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도적․행정적 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절차에 따라 인증심사 심의를 지원,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공동으로 저탄소 농산물 소비 확대 홍보 및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대상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생명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적 진흥을 전담하는 준정부기관으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기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많은 농업인들이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비료·농약·에너지 절감 등으로 저탄소 농축산물 생산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농업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농작물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와 모델을 발굴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 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23년 농산물은 889호, 1,222ha로 전국 면적 10,338ha의 12%로 전국 시도 중 3번째를 차지하는 등 매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