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전라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오는 5월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상황보고회를 열어 전반적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전남도, 전남교육청, 전남경찰청, 목포시, 전남체육회, 전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대회 기간 전남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교통·주차대책, 숙박·위생업소 점검, 시설안전, 환경정비, 대회운영 등 전반적 준비와 운영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학생이 참가 주축인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의 특성을 반영해, 홍보 및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는 대회가 되도록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또 경기가 열리는 67개 전체 경기장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8개 시군 10개 경기장은 개보수를 진행해 선수와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전남을 찾는 선수단, 가족 등 방문객과 도민들이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획 중이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은 장애인·비장애인이 화합하는 희망과 감동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인생네컷, 가상현실(VR)체험, 버스킹 공연 등도 준비 중이다.
전 도민이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민응원단 1만 1천330명과 자원봉사단 1천200명을 운영한다. 도민응원단과 자원봉사단은 선수단 사기진작, 대회 분위기 고조, 경기장 환경정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난해 체전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해 남은 기간 모든 행정력을 동원, 현장 중심으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이번 체전을 청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기회와 도약의 체전으로 만들 것”이라며 “꼼꼼히 준비해 지난해 전국체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1만 8천여 명이 참가하며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14일부터 17일까지 3천600여 명이 참가하며,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