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제 산업 중심, 세계속의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 국제 도시화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국제도시 울산,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10대 핵심과제로 ▲세계조선포럼 등 울산의 상징적 국제행사 추진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울산총회 성공개최 ▲국제기구 2개 추가 가입 ▲해외 자매·우호도시 확대 및 교류 내실화 ▲품격있는 외빈 영접체계 구축 ▲2010 수출 1,000억불 달성을 위한 통상시책추진▲월별·테마별 외국인 지원시책(다문화 공동체 선도모델) ▲(가칭)울산국제교류·외국인지원센터 설치 ▲해외명예자문관 울산방문의 해 ▲시정의 해외 홍보강화를 선정했다 시는 이에따라 세계조선포럼 창설, 정밀화학분야 국제 컨퍼런스 추진,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국제화 지원 등 울산의 상징적 국제 행사를 적극 발굴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중·일 10개 도시 시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울산총회’(11월5일~11월7일)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2개 국제기구에 가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호주 아델라이데(Adelaide)시,
올해 6월21일자로 시행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그동안 관청의 무단현수막이 30일 동안 게시할 수 있도록 제한돼 이 조차 관의 특혜라는 지적이다. 2일 울산시 남구 옥동 신정고등학교 버스정류장 앞에 ‘옥외광고물은 도시의 얼굴’ 이라는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돼 있으나 바로 옆 벽에는 선관위의 과태료 광고와 입시학원의 광고현수막이 나란히 붙어 있다. 하지만 선관위의 광고현수막은 불법이 아니고 학원광고는 불법이다. 이곳은 울산서여중, 학성고, 학성중, 신정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원들도 많고 유동인구가 많아 광고하기에 좋은 장소다. 관공서의 현수막이 이 같이 불법이 아닌 것은 현행법상 특례조항에 따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적용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21일자로 시행되는 옥외광고물 적용 배제 조항이 개정돼 국가 등도 광고물 관리법 허가·신고를 준수해야 한다. 단 30일 동안은 이 법의 배제 조항에서 빠져 무단게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한 학원 원장은 “일종의 특혜며 관할구청이 민간인들의 현수막은 단속하면서 과태료까지 부과하지만 정작 관청의 무단현수막에 대해서는 제재가 없어 이율배반적인 횡포”라고 꼬집었다. 관청의 현수막을 무
울산시 소비자센터는 15일 일부 별정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 중의 하나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켜 계약하는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례로 울주군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우연히 알게된 사람의 소개로 번호는 유지한 채 통신사만 변경하면 단말기를 무상으로 준다고 하여 통신회사를 변경하고 대금 청구서를 받아보니 단말기가 무상이 아니어서 L사에 항의하니 L사 상담원은 기간통신사업자 L사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별정통신 C사에 가입한 것이니 C사로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고서야 C사라는 통신업체를 처음 들은 김모씨는 계약서도 받지 못해 난감해 하면서 센터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통신 사업자는 기간통신업자이며 이들의 회선을 빌려 영업을 하는 별정통신 업체가 있다"면서 "이들 업체 대부분이 일반 통신회사 대리점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안면으로 영업을 하며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고 별정통신업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뒷날 분쟁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통신회사 대리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계약할 때는 별정통신업체가 아닌지 의심하고 계약서를 반드시 교부받아 통
울산 시민 중 성인의 흡연율은 27.9%, 음주율은 74.2%로 각각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울산사회조사연구소(소장 문호성)에 의뢰, 울산시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 남여 1,200명을 대상으로 ‘2007년 울산시민 건강의식 및 행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흡연, 음주, 운동, 영양 4개 영역에 대해 설문지를 이용, 직접면접 으로 이뤄졌으며 오차한계는 ±2.8% 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 조사 결과, 흡연에 관한 질문에서는 현재 흡연율은 27.9%로 나타났으며 남여별로는 남성 47.9%, 여성 7.7%로 조사됐다 흡연자 335명 중 최근 1년간 금연 시도율은 51.6%,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는 사람은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 40.7%, ‘1시간 이상’ 9%,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 17.8%, ‘1시간 이상’ 3.5%, 실외 간접흡연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 55.4%, ‘1시간 이상’ 9.3%로 조사되어 간접흡연 노출은 실내 보다는 실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에 관한 질문에서, 현재 음주율(한달에 한 번 이상)은 74.2%인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선박의 추진 장치가 개발 2년 만에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 독자 개발한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 가로방향 추진장치)의 수주량이 올해 들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사이드 스러스터를 처음으로 납품한 이후, 한 해 동안 무려 선박 85척 분을 수주했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선박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에 장착되어 선회(旋回)용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장치로, 선박의 이·착안(離·着岸)및 항내(港內) 저속항행 등 조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선박 항해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독일오펜(C.P.OFFEN)사,스위스MSC사,캐나다시스팬(SEASPAN)사, 인도 SCI사 등 전 세계 주요 조선업체 및 선주사에서 사이드 스러스터를 대거 수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 받은 구매의향서도 20여척 분이 넘어 내년에는 공급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중공업은 이 제품의 수주 실적 향상을 위해 주요 선주사들을 중심으
지난 3일 본사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에서 거주하는 정 모(남, 54)씨가 한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울주군 보건소 지역보건팀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는 내용이었다. 편지 내용을 접하고 5일 울주군 보건소 지역보건팀을 찾았다. 울주군 보건소의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은 직접 독거노인, 기초수급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의료 봉사를 펼치는 것. 울주군 보건소 지역보건팀 18명은 5개 팀을 구성해 교대로 매일 9가구 정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보건소 지역보건팀 직원들은 6명. 나머지 인원은 공중보건의 2명, 한방의 1명, 일시봉사자 9명으로 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5개 팀 중 3팀이 3명의 인원으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임대주택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날 장진평 공중보건의는 “가가호호 방문 시 건강이 악화된 것을 알고도 침구 등으로 기초적인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은주 방문보건사업 담당은 “지역에 너무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이들의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지 못해 늘 가슴 한곳이 쓰리다”고 전했다. 김 당당은 또 “우리는 이런 분들과 늘 생활하고
현대중공업이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LNG(액화천연가스)선을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 9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OSG사로부터 수주한 21만6천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선의 건조를 완료하고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금) 밝혔다. 「알 가타라(AL GATTARA)」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315미터, 폭 50미터, 높이 27미터로, 축구장 3배 정도 넓이의 위용을 자랑한다. 또 국내 LNG 사용량의 1.5일분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카타르 라스 라판(Ras Laffan) 지역에서 LNG를 수송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11월 수주한 이 선박은 기존 스팀터빈 추진방식과 달리 세계 최초로 엔진효율이 40% 가량 뛰어난 디젤엔진을 LNG선에 장착했으며, LNG 화물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탱크에 저장할 수 있는 재액화(再液化) 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2만5천마력급 엔진 2기와 쌍축(双軸) 프로펠라를 이용해 19.5노트(시속 36km)로 항해할 수 있다. 이와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4년 계약 당시만 해도 전세계 LNG선이 모두 스팀터빈엔진을 채택하고 있었지만, 한발 앞선
고등학생 음주율이 심각할 정도로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울산시가 지난 4~5월 2개월간 울산지역 45개 고등학교(각 학년별 한 학급씩) 5029명(회신 4944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에 대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지역 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지난 한 달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사람)이 3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음주경험자(지금까지 술을 한잔이상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 현재음주자(지난 한 달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사람) 등으로 구분 진행됐다. 응답자는 남학생 2939명(59.4%), 여학생 2005명(40.6%)으로 학년별로는 1학년 1904명(38.5%), 2학년 1624명(32.8%), 3학년 1416명(28.6%)이며, 계열별로는 인문계 3627명(73.4%), 실업계 1317명(26.6%) 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음주경험자는 68.1%(3366명)로 남학생 70.1%, 여학생 68.1%이며, 학년별로는 3학년 78.2%, 2학년 71.2%, 1학년 5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첫 음주 경험시기는 중학교가 61.6%로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 22%, 초등학교 4~6학년 9.6%, 초등학
현대중공업이 기능장(技能匠) 시험에서 또 한 번 대규모 합격자를 배출하며, 업계 최초로 500명을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표된 「제 41회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에서 44명이 대거 합격, 업계 최다 기능장 보유 기록을 509명(자격증 601개)으로 늘이며 ‘기술 현대(技術 現代)’의 명성을 이어갔다. 기능장은 국내 기술분야 자격증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응시자격도 실무경력 11년 이상(산업기사 자격증 보유 시 6년 이상)인 자로 한정되어 있는 등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지찬형(池燦亨ㆍ46세, 건조1부) 씨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용접, 배관, 보일러, 판금제관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금속재료 기능장에 합격해 5관왕에 올랐다. 지찬형 기원은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1년 전부터 매일 퇴근 후 책과 씨름하고 주말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보내는 등 평소 부단히 노력한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어 주위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강채원(48세, 중조립부) 씨가 용접, 판금제관, 금속재료에 이어 배관 기능장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고, 배재원(52세, 대조립5부) 씨가 용접, 배관에
뇌의 송과선(松科腺) hnRNP Q라는 단백질 대부분의 사람이 밤에 졸음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밤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멜라토닌이 밤에만 분비되는 것은 인체 내에 ‘밤’을 인식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일주기 리듬 단백질들의 합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생명과학과 김경태(金景泰 · 49세) 교수와 김태돈(金汰暾 · 34세) 박사 연구팀은 수면과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의 합성을 좌우하는 타이머 단백질, AANAT (Arylalkylamine N-acetyltransferase)의 발현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이 수면조절,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멜라토닌이 밤에 많이 합성되고 분비되는 분자적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발생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권위지 ‘Genes and Development’ 4월 1일자에 게재됐다. 김경태 교수팀에 따르면 낮과 밤의 명암길이, 계절의 일조시간 변화 등 빛의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송과선(松科腺)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