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단일 기업 최초로 장기 기증 서약자 1만 5천명을 돌파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부문 3개 사(社)가 공동으로 ‘사랑의 장기 기증 캠페인’을 펼쳐 총 1만 5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장기 기증을 신청했다고 16일(목)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이번 장기 기증 참가자는 3개 회사 전체 임직원 6만 5천여 명(사내 협력사 3만 1천여 명 포함)의 약 1/4에 달하는 수치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단체 서약 기록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현대중공업그룹 노사(勞使)가 공동으로 펼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이번 장기 기증 운동이 우리 그룹 임직원들의 숭고한 사랑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오종쇄 노조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웃 사랑은 물론, 노사 화합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5월 실시한 캠페인에서 6천2백여 명이 장기 기증을 신청했으며, 최근 열린 그룹 캠페인에서 8천8백여 명이 추가로 신청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22일 다시 개최키로 합의하고 사측이 수정안을 제시하고 노조는 수정안에 대해 검토 후 파업을 결정키로 해 타결의지를 보였다. 따라서 차기교섭에서 의견접근 등에 물꼬를 틀지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연휴 후 첫 교섭을 벌였다. 이날 사측은 오는 24일까지 내부 의견을 조율해 회사의 제시안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노조가 다음주까지 파업을 하지 않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22일까지 회사의 최종 입장을 정리해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고 노사는 이 같은 입장을 확인하고 1시간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교섭후 쟁의위를 열어 당장 파업일정을 잡지 않은 대신 22일 오후 2시 협상을 요청키로 했다. 사측은 이에 일단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날 수정안을 제시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회사측에 성의있는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당장 파업결정은 하지 않았다"며 "회사는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2일 노사
울산시가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제4회 울산관광 전국사진 공모전’ 작품접수에 들어간다. 작품내용은 △울산의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미발표 자유작(합성, 조작된 사진은 제외) △울산 12경을 비롯한 자연경관, 공원, 각종 축제, 일출,일몰, 문화유적, 민속놀이, 레저 및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 산업수도 울산의 모든 대상을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이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1인당 출품수는 10점 이내로 11˝×14˝크기의 칼라 사진과 필름원판(디지털 원본, CD 저장파일)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오는 10월 18일에 공개로 진행되며, 결과는 10월 20일 개별통지한다. 시상은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 특별상(1점), 가작(5점), 입선(50점 내외) 등으로 구분되고 최고 500만원에서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울산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에 선정된 입상작은 국내․외 관광 박람회, 설명회 등을 비롯한 울산관광 홍보 연출사진으로 활용된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 일부 성형외과들이 미국산 ‘보톡스’를 사용한다고 광고.상담 등을 하고는 국산을 사용, 시술해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은 울산 최대의 성형외과 밀집지역. 특히 이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미국산 순종품인 ‘보톡스’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가 공급을 중지했음에도 이들 병원은 전화상담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 미국산이라고 속여 부당이득을 취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보톡스’는 미국회사의 고유브랜드이며, 유사제품으로는 국내산 ‘메디톡신’과 중국산 ‘BTX-A’ 등이 있다. 가격대는 미국산과 국내산이 1바이얼(1통)당 각각 35만원, 20~25만원 정도로 10~15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 일대 성형외과에서는 눈 밑 주름제거의 경우, 1회 시술 가격이 15만원부터 40만원까지 형성돼 있어 최저 15만원을 따져 봤을 때 미국산 ‘보톡스’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원가에 가깝게 시술했다는 것. 즉 제품 한 병당 5~6회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병원이 국산을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할 경우 얻는 수익은 최소 100~150만원 가량이다. 지난
지난 1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무거동으로 이사 한 김모(35)씨는 인터넷의 잦은 고장에 대해 2월 불만을 제기했지만 최근에도 이 같은 고장이 많아 피해를 입어 고객센터에 항의를 했지만 상담자들의 거짓말에 일조차 할 수 없었다. 27일 김씨는 하나로텔레콤을 이용하고 있어 집을 옮긴 후에도 계속 사용했으나 한 달 뒤 계속되는 고장에 장애 접수를 했지만 일주일 후 A/S를 해 주겠다는 상담원의 말에 발끈하자, 바로 다음날 서비스가 이뤄졌다. 하지만 장애는 계속됐고 김씨는 직업상 인터넷을 많이 이용함에 따라 인근 PC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23일 갑자기 인터넷 장애가 또 다시 발생해 화가 난 김씨가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센터번호 106을 눌러 상담원에게 따져 물었지만 책임자를 바꿔 준다던 상담원의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24일 이 회사 울산센터에서 장애를 해소했지만 김씨는 상담원들의 일방적인 약속 불이행에 대해 분은 풀지 못했다. 당연히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도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고 회사에서는 꾸지람을 들어야 했다. 심지어 상담원에게 2월달에 A/S를 나온 기사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지만 상담원은 “이 기사는 사직했으며 전화번호도 모
울산에서 시내버스기사를 하고 있는 김기동(45·남성여객)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해 8월 스랭타비(캄보디아·2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결혼 11개월째의 이들 부부는 서로의 미소에서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고 있었다. 20일 김기동씨의 휴무라서 아내와 함께 둘 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김씨는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니고 우리가 죄인도 아닌데 당당하지 못한 모습은 싫다”며 “지금의 아내를 사랑하고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우리 부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앳된 아내 스랭타비씨는 “처음엔 주위에서 무시하는 태도와 언어소통의 문제 때문에 불편하고 갑갑했지만 남편의 많은 이해와 한국말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또박 또박 말했다. 막내인 김씨는 결혼에는 별 관심이 없어 혼자서 지냈는데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지인을 통해 스랭타비씨를 캄보디아에서 만났다. 통역을 통해 적잖은 말들을 주고 받았는데 순순한 마음에 끌려 결혼, 지금은 20평 남짓한 집에서 오순도순 살고 있다. 김씨는 2명의 자녀를 가지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부부싸움은 하냐는 질문에 김씨가
모 제지업 영업 간부인 박모(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36)씨가 지난 18일 한 룸살롱에서 신규 거래처 관계자를 접대하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 양주를 시키니 통상적으로 '스카치블루(SCOTCH BLUE)'라는 술이 나왔고 거래처 사람이 겉 포장지에 적힌 위조주 방지를 위한 시험에 대한 문구를 보고 술병을 따는 과정에서 주점주인을 찾았지만 주인의 말에 갑자기 자리를 뜨고 말았다. 유흥업체 측에서는 이 양주의 포장지에는 스카치블루 DNA 시스템이 설명돼 있으나 3개월 전부터 실험의 도구인 ‘DNA라벨’조차 나오질 않는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곳 지배인과 말다툼을 해야 했고 거래처 사람은 “흥이 깨졌다”며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져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한다. 이 주점의 말대로라면 이 주류를 담당하는 롯데칠성음료(주) 측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위조주가 없는 것으로 인식된 스카치블루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스카치블루 DNA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현재는 이 같은 위조주에 대한 인증 자체가 없는데 겉표지에만 허위로 기재한 것이다. 한마디로 대형 주류업체가 유흥업소를 찾는 소비자들을 속인 셈이다. 19일 롯데칠
중고재활용업체가 울산시 마크를 도용해 시가 운영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 고장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의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이곳은 ‘상설 울산광역시재활용센터’상호에다 울산시 마크까지 새겨놓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독거노인을 위해 쓰입니다’는 문구를 게재해 이용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하지만 울산시에서는 시 지정으로 운영되는 재활용센터자체가 없고 이 업체가 불우이웃돕기에 나선 사실도 공식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이 업체의 경우 시의 마크를 무단 도용함에 따라 간판에서 시 마크를 28일까지 없애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곳이 시에서 지정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중고 냉장고를 구입한 주모(남구 무거동)씨는 업체에서 고장 난 상태로 배달돼 A/S를 요청했지만 약속시간보다 4시간이나 늦어 직장일에 차질을 빚었다. 다음날 수리를 한데도 불구하고 냉동이 되지 않아 A/S 재요청을 했지만 또 약속시간을 어겨 주씨는 직장에서 곤혹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주씨는 냉장고 구입 5일이 지나서도 문제가 해결되질 않아 지난 25일 환불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업체측은 한불조치를 할
울산지검 공안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김상만 울산시 교육감의 아들 김모(39)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의 입장을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선거범죄를 분리선고한 것과 관련해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고 판례를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어 항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7일 1심 재판부인 울산지법 제3형사부에 항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1일 김씨에 대한 판결에서 김씨가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50만원, 문자메시지를 보낸 김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협조한 친구에게 도주하고 허위자백하라고 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분리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상 직계존비속에 해당하는 아들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돼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울산시교육감은 아들의 벌금 150만원 판결로 현재는 현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세이브존 울산점이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편법 판매행위를 하는가 하면, 소방점검에 따른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세이브존 울산점은 가설건축물이 신고사항이지만 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판매세일 행사를 강행해 남구청이 31일까지 철거명령을 내렸으며 업체측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을 위해 설치했고 철거명령이 내려진 만큼 철거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이 지난 26일 지도점검에서 엘레베이트,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재해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28일 확인한 결과 그대로 영업에만 열을 오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지시가 내려지면 그때 이행하면 되는 것 뿐"이라고 오히려 취재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무단 가설건축물 설치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발되면 조치에 따르는 것이 낳다"고 말해 업체의 도덕성을 의심케 했다. 관할 남구청도 세이브존 울산점의 상설적인 가설건축물 판매행위에 대해 단속의 의지가 없어 보이긴 마찬로 지난 1월 귀금속 매장 털이 사건에도 가설건축물이 설치돼 영업 중이었지만 아무런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