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자리걷이 전통 문화 소리공연 '가을 들녁 금빛으로 물들여

선조들의 유산과 예술의 혼ᆢ관객들 큰 호응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국태민안과 "전통의 계승, 공동체의 회복,문화유산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10월 31일  오전 11시 부천시 한옥 체험마을에서 열린 제9회 자리걷이 전통문화 소리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오후 3시 30분까지 한옥마을 야외무대에서 한옥마을 축제와함께 가을 하늘을 수놓은 이날 행사는 경기 무형유산 자리걷이 보존회가 주체한 공연으로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전통의 계승,공동체의 회복 및 문화제의 위상"의 주제로 전통의 맥을 잇고 민속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을의 복과 평화를 빌고 병과 재앙을 막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부정거리 천신굿 자리걷이"순으로 다채로운 민속예술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자리걷이 문화재이신 정영도 선생님과 자리걷이 이수자 함경애,김애경,조용문 자리걷이 전수자 정재희,성승희,손보배,이정미,조철희,전혜진,황성희 등이 대거 참여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부천시 한옥체험마을을 가을 들녁 금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경기 무형유산 자리걷이 정영도 선생은 인사말에서 "전통은 한 개인의 예술이 아니라 공동체의 정신이며, 그 속에서 선조들의 혼과 땀이 깃들어 있다”면서 “이번 자리걷이 전통문화 소리공연이 그 맥을 잇고 새로운 세대와 함께 전통을 꽃피우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천시 최의열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우리의 전통민속예술은 오랜 세월 민중의 삶과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그리고 염원을 노래해 온 민족의 혼이자 정신의 뿌리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혼이 다시 피어나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화합과 공감의 무대가 펼쳐지길 바란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부천시 손준기 시의원 축사를 통해"전통문화는 지역의 뿌리이자 미래세대가 이어가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오늘 축제는 민속예술을 통해 시민이 하나 되고 지역의 자긍심을 다시 세우는 뜻깊은 자리다"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발전 시켜 예술로 소통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부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걷이 보존회 류재국 회장님은 "전통 민속은 우리 마음의 고향이자 삶의 근본이다”면서 “이번 축제가 사라져가는 민속의 맥을 다시 이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자리걷이 소리공연을 통해 부천시 전통문화의 가치와 예술적 깊이를 널리 알리고,부천시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전통문화축제의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단법인 전통 자리걷이 보존회는 앞으로도 자리걷이 보존과 청년 예술인 발굴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