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연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가 강진만에 찾아온다.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어린이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형 생태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체험 부스가 곳곳에 마련된다. 갈대를 활용한 화관 만들기, 버려진 병뚜껑이나 커피박을 재활용한 친환경 키링 제작, AI를 활용하여 음악을 만드는 AI 가족송 체험, 에어바운스 위에서 즐기는 워터롤 오리타기 등 다양한 활동이 운영된다.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느끼는’ 프로그램들로 아이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대표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25일에는 뽀로로 싱어롱쇼, 11월 1일에는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가 열려 캐릭터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25일과 26일, 30일에는 ‘우유댄스파티’가 진행되며, DJ와 함께하는 댄스게임과 챌린지, 우유와 솜사탕, 요구르트 등이 함께 제공돼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자연을 배움의 장으로 삼은 ‘갈대숲 생태탐험대’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고니, 짱뚱어, 붉은발말똥게 등 습지 생태를 관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페이퍼토이 만들기’, ‘갈대화관 만들기’, ‘분필놀이’ 등 예술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이 밖에 강진교육지원청이 준비한 ‘공생한마당 체험존’에서는 AI 오목 로봇, 플라스틱 사출 체험, 이동 과학버스 4D 영상관 등 미래형 교육 콘텐츠가 운영된다. 베트남 음식 만들기, 케이팝 데몬헌터스 작호도 호랑이 아크릴 키링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한층 강화됐다. 인디언 텐트 등 휴게쉼터와 유모차 대여, 모유수유실이 운영되어 부모는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여, 갈대밭을 배경으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즐기며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배우고 노는 생태형 교육축제”라며 “자연이 교실이 되고, 가족이 함께 웃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강진만의 생태 자원을 중심으로 전라남도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이 함께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배움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대밭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처럼 아이들의 웃음이 강진 전역에 번지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추억을 쌓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군에서도 마지막까지 꼼꼼히 준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