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연민, 이동하 함안문화예술회관 10월 하우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두 대의 피아노가 선사하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향연

 

[한국기자연대] 함안군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 공연인 10월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박연민과 이동하가 출연해 두 대의 피아노와 피아노 포핸즈(네 손으로 한 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방식)를 선보이며 깊이 있는 합주단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서울에서 시작된 공연 시리즈로,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는 무대로 주목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1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군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을 포핸즈로 연주하며 막을 올리고, 이어 두 대의 피아노로 미요의 ‘스카라무슈 모음곡’,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 ‘라 발스’ 등을 들려준다.

 

정교한 호흡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프랑스 음악 특유의 감각적인 리듬과 색채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연민은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1위 수상자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하는 프라하 봄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전국 문화시설에서 공연·전시·영화 등을 할인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생활 진흥 프로그램이다.

 

10월 하우스콘서트는 8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천 원이다.

함안문화사랑 유료회원은 1천 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함안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