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신산업분야 직업교육 복합센터 만든다

100억 투입, 4층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 목표

 

[한국기자연대]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으로 신산업분야에서 미래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가칭 ‘직업교육 복합센터’를 설립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신산업분야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마련을 비롯해 학생과 교원역량 강화, 직업교육 홍보, 고졸 취업 지원 등으로 직업교육 복합센터가 울산 직업교육 거점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특별교부금 100억 원 등을 활용한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용역을 진행한다. 직업교육 복합센터는 울산공업고등학교 내 4층 연면적 3,800㎡ 규모로 설립한다.


복합센터에는 신산업분야 관련 6개 실습실, 직업교육 홍보관, 취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친환경 자동차와 에너지 관련 그린모빌리티 실습실, 그린에너지 실습실을 비롯해 2차 전지 실습실, 인공지능 실습실, 컴퓨터 관련 학생 교육 실습실을 마련한다. 특히, 반도체 공정과 관련한 실습실도 구축한다.


직업교육 홍보관은 중학생과 학부모들의 직업교육 인식을 개선하고 진학을 지원하고자 직업교육과 관련한 홍보 부스를 비롯해 체험 실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중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맞춤형 직업계고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 지원시설로는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 있는 취업지원센터를 이전해 인공지능 면접교육과 취업상담을 전격 지원한다. 울산 전략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지원센터도 함께 구성해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향후 직업교육 복합센터에서 지역 내 직업계고 11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제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업계고 학점제와 연계한 학교 밖 교육, 전공 학생 대상 방학 중 전문강사 기술교육, 비전공 학생 대상 연계 교육형 현장실습, 관련분야 취업 희망학생 대상 연계 교육형 현장실습 등을 운영한다.


미래형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등 그린모빌리티 기술교육, 태양광·풍력·연료전지 에너지 생산 등 그린에너지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 반도체 관련 장비 운영, 반도체 장비 생산관리, 반도체 재료 개발 등 반도체 기술교육 프로그램, 전지 제조 기술 등 2차 전지 기술교육 프로그램,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기술 등 인공지능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산업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이 신산업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학생과 교원 신기술 역량 강화와 함께 신산업분야 학과 개편의 방향성 제시 등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